![]() |
↑↑ 대구시청사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제22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장, 관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매년 3개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작년 회의가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과 ‘지방주도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지며, 한국 측에서는 대구시와 대전시, 일본 측에서는 사가시와 야마나시현, 중국 측에서는 산둥성과 랴오니성에서 발표에 참가하며 화상회의를 통해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구시 발표자로 나선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19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 당국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성공적인 방역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0년 2월 18일 대구시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긴박했던 상황에서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코로나19 사태를 효율적으로 통제하면서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및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하는 등 대구시의 혁신적인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한 대구 시민이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 모델인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운영 성과를 소개하고, 국내외를 불문한 연대와 협력,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상황을 안정시킨 경험을 공유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중·일 3개국의 지방정부가 만나는 자리에서 위대한 시민정신이 기반이 된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