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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파리 백이십세 인생극장, 생신상 추진 |
요즘 의성읍 철파리의 주민들은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마을분위기를 다시 살리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주민행복을 외치며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철파리 마을공동체는 지난 10월 17일 ‘정밥상’이라는 생신상 차리기로 위기가구와 독거노인, 마을어르신, 생일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마을 주민과 함께 생일노래와 음식을 즐기며 마을의 결속력을 강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살려내었다.
특히 칠순, 팔순 잔치를 마을에서 진행 해오다 코로나로 인해 마을잔치가 사라지고 자식들 또한 외지에 있어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쳐 안전하게 마을의 활기를 찾을 수 있던 행사였다.
‘정밥상’은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의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배달부가 주축이 되어 지역의 위기가구에 대한 도시락배달, 위기가구 지속관리, 주민스스로 주민을 돌보는 문화를 수립하는 마을공동체로 사랑의 배달부 봉사자들이‘정밥상’의 재료준비와 음식, 상차리기까지 모든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생신 당사자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도 같이 화합하고 즐기는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다.
또한, 10월 21일에는 철파리 마을공동체의“마을에 주민이 대부분 고령이라 밖으로 외출을 잘못하고 따로 즐기는 여가생활이 없어 어르신들에게 영화라도 한편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백이십세 인생극장’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철파리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계획, 준비, 진행을 맡아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에서는 스크린과 빔만 대여해 주었으며, 이는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의 취지인 공동체 활성화와 자원봉사를 통한 봉사의 의의와 주민 스스로 계획, 진행 가능하도록 하는데 부합된 사례였다.
또한 철파리 주민들은 ‘백이십세 인생극장’을 함께하며 옛 생각과 가족을 그리워하고 진한 감성과 눈물을 보이며 감상하였고, 한 번도 극장구경을 못해본 어르신의 경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혀 철파리 마을공동체가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의성군의 작은 시골마을 철파리는 의성군 이웃사촌복지센터와 같이 사업을 하면서 철파리 주민들은 공동체 의식과 봉사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무너진 공동체를 주민 스스로 타인을 도움으로써 자신감을 고취했다. 또한, 취미활동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에 환원됨으로써 선순환구조를 구축했으며 스스로 계획,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마을 자치가 되어가는 과정이 진행돼 앞으로도 철파리 주민들의 무궁한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철파리 마을의 백이십세 마을카페, 정밥상 생신상, 백이십세 인생극장 등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는 모습들이 마을공동체의 우수한 본보기”라며“마을의 활발한 공동체 활동으로 더욱 탄탄한 마을공동체가 되고, 의성군 발전에 영향을 주는 선도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